1. 건축년도: 1924년
2. 촬영장소: 인천시 중구 항동 사거리 건너편
3.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8호(1982년 3월 2일)로 지정
4. 해설:
인천우체국(구 인천우편국)은 근대식 우편제도의 설립과 발전의 시초가 된
건축적,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증거라 할 수 있다.
근대 우정업무가 시작된 1884년부터 지금까지 121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인천의 우편업무를 담당하는 우체국으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건축양식 역시 당시 일본이 서구의 건축을 모방, 그들의 양식과 절충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장식과 부조화의 절충양식이 유행하였는데, 인천우체국은 이러한 절충주의 양식을 따온 건축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조선총독부 건물이나 당시 일제의 잔재로 대표되는 중앙상부의 돔형태가 없이 평면의 형태를 띄고 있는 점이나, 창과 창, 외부 층사이의 구조적 형태에 별다른 꾸밈이나 장식없이 직선과 곡선만을 사용하여 간결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것이 기존 일본 건축물의 양식과 비교해 인천 우체국만이 가지는 건축적인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한 인천우체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천우체국을 처음 본 사람들 모두가 느끼는 점이겠지만 입구쪽의 지붕과 뒤쪽 본건물의 색상이 다른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6.25사변과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건물의 일부가 파손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구, 증축하는 과정에서 뒷부분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지붕역시 슬래브에서 슬레이트로 교체되는 등 보수작업이 시시각각 이루어져 1957년에 최종적으로 복구 공사를 마치게 되었다.
주간에 전경을 담으려하니 많은 제약 조건이 있어 야간에 자동차의 궤적과함께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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