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소위 ‘백사마을’이라고 불리우는 곳
서울 도심을 개발하면서 이주민들이 터를 잡아 형성된 마을이다.
소위 달동네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쉽게 연상되는 생각들은 대부분 부정적이거나 힘겨운 상황들이겠지만
그 곳에도 밝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모습들이 충분히 있다.
이 동네의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그 곳에 계신 분들에게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한 시간이 촬영 시간 보다 훨씬 많았던 것 같다.
그 곳에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희노애락이 있는 귀한 삶이 있다.
존경하는 최민식 사진가 선생님의 어록으로 이 소심한 전시의 목적이랄까...를 대신한다.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감추어져 있던 대상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어
우리들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기성관념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야말로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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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마을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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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동네 거의 모든 길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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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지금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저 타이어를 보면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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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헤이~ 여기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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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
누가 우리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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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개시…
처절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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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라는…
빛이 들지 않을 것만 같은 그 곳에도… 소망이라는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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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서로 다른 가족이 있었던 녀석들… 하지만 이제는 버림받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서 한 가족이 되었다… 이 녀석들도 사랑을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는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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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검둥이는 마치 흰둥이의 그림자 같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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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
어르신들께서는 고스톱도 여름을 나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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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슈퍼…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목이 좋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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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녀석은 저게 놀이인가 본데… 아빠한테 혼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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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방…
머리방… 미장원의 다른 말이 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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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따스한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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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비누…
꽤 잘 팔린다고 하신다… '세탁비누'라고 하면 왠지 입에 착 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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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
친구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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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멍멍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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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질
요즘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벌레가 생겨서 저렇게 해서 골라 내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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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녀석~ 좁은 틈 사이로 힘도 들텐데… 이방인을 경계하는 자신의 본분을 아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래도 정겨움이 흐르는 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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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멍…
이 집은 밤손님이 얼씬도 못할 것 같다… 쪼그만 녀석이 정말 악착같이 짖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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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일상
골목에 걸린 빨래줄을 보니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른다. 한옥 마당에 빨래줄을 걸때는 어머니를 도와드렸었다. 팽팽히 잡아다니라고 채근하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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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노년의 삶을 함께 의지하시는… 엄마와 딸이, 친구가 되시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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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그만 날이 개어야 할텐데… 내일 입으셔야 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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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이의 오후…
엄마는 언제 오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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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싫어…
얼굴이 타는 것은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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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눈온다~ 눈… 얼른 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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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연탄으로 겨울나기는 많이 힘들다… 3월 중순이지만 아직은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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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다 말려서 나눠 드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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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오후
아직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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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 만드는 중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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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아저씨의 오후…
출풀한 오후… 막걸리라도 찾으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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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무법자…
황야의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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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밤이 오면…
골목에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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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발소
아직은 이발소가 있는 골목이 있지만 아마 조만간 정통 이발소를 보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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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세탁소…
골목에 밤이 깃들고 있다… 동네 세탁소의 불빛이 정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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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워…
코발트빛 하늘이 가로등 불빛과 어울려 꽤나 아름답다… 가로등이 아니고 보안등이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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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談…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새어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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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참 알록달록한… 흑백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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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히…
알록달록 오후의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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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
이제 이 마을도 변화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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