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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조원: NIKON CORPORATION카메라모델: NIKON D500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440.0 mm조리개변경: 56/10노출방식: Manual control노출모드: Manual exposure노출시간: 1/50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6400촬영일자: 2025:07:31 09:35:44

 

푹푹찌는 한 여름의 열기에도 

배고프다고 보채는 아이들 때문에

잠시도 앉아 있을 여유가 없는 긴꼬리딱새 부부~

 

7월 1일 드뎌 둥지를 만들 적당한 나뭇가기를 찾아

열심히 재료를 물어와 이틀만에 완성하고 하루에 한개씩 3개의 알을 낳고

부부가 서로 교대하며 품기를 보름쯤~

드뎌 둥지속 작은 변화가 시작 되었고

가끔씩 고개를 힘겹게 들어 밖을 응시하는 꼬물이들이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그렇게 시간이 1주일쯤 흐르고 몸집이 커진 아이들은 비좁은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어미새는 둥지밖 세상으로 나가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먹이를 잡아

선물로 용기를 주고 있는듯 했다.

 

그런데 하루종일 보이지 않던 아빠가 저녁 늦게 둥지 근처에 나타났다

어찌된 영문인지 우아하고 아름답던 긴 꼬리가 싹뚝~ 잘려나간 (짧은 꼬리?)모습으로 돌아 왔고

머리는 절반 이상이 빠져 대머리가 되어 있었으며 넋이 나간 모습으로 둥지의 아이들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밖의 삶이 얼마나 힘겨울지 근심 가득한 눈빛로 아이들을 바라보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용감하게 둥지 밖을 하나 둘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의 멋진 날개짓을 시작했고

지금쯤 그 곳 어디쯤에서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것이며

그 아이들이 또 부모가 되어 내 부모가 그랬던것처럼 희생과 사랑으로 자식을 키워내는 멋진 삶을 살아 갈것이다.

 

중간 생략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 이야기가 길어질것 같아 생략~ ㅎㅎ)

 

애들아 응원할게 잘 살다가 또 만나자꾸나~!

뜨거운 여름이 너희들 때문에 엄청 행복했다

고마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