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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1Ds Mark III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24.0 mm조리개변경: 63/10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32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60촬영일자: 2012:12:01 19:35:24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쉬바지 역(구 빅토리아 역)은 인도에 남아 있는 영국 식민주의의 잔재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존재 중의 하나이다. 철도 역사 겸 행정 허브로 설계된 차트라파티 쉬바지는 완공하기까지 10년이 걸렸으며, 직무용 건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라 있다. 차트라파티 쉬바지를 설계한 사람은 영국의 건축 엔지니어인 프레데릭 윌리엄 스티븐스(1847~1900년)로, 1867년부터 인도 공공 토목 부서에서 근무하였다.

 

1877년 철도 역사 건설에 그의 자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레이트 인디언 페닌슐라 철도가 그를 임대하였다. 스티븐스는 자신만의 설계를 만들어내기 전에 다른 기차역을 보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였고, 차트라파티 쉬바지는 그중에서도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 역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트라파티 쉬바지는 두 개의 건축 양식, 즉 베네치아 고딕 복고 양식과 인도 전통 양식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 건물로, 플라잉 버트레스와 전통 목각이 멋지게 공존하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조각한 프리즈와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달린 스펙터클한 대형 건물이다. 내부에서는 치장한 타일, 장식용 난간, 그리고 웅장한 층계와 매표소를 하나로 묶는 격자 창살 등의 디테일을 볼 수 있다.

 

건물 꼭대기에는 돔을 덮고 그 위에는 '진보'의 동상이 서 있다. 원래는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역으로 불렸으나 1996년 17세기 마라타 국왕의 이름을 따서 차트라파티 쉬바지로 공식 개명되었다. 이곳은 또 인도 최초의 증기기관차가 섰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오늘날 차트라파티 쉬바지는 중앙 철도의 본사로, 하루에 250만 명의 통근객을 실어나르는 이 지역 철도 네트워크를 지탱하고 있다. 뭄바이 시민들은 여전히 'VT'라는 약자로 부르는 차트라파티 쉬바지 역은 뭄바이 메트로폴리스의 현관 중 하나로서 그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차트라파티 쉬바지 역[Chhatrapati Shivaji Terminu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1.20, 마로니에북스) 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