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R5m2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109.0 mm조리개변경: 63/10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64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00촬영일자: 2025:06:05 10:08:23
양귀비와 보리살이
까까로운 보리수염이 하늘을 치솟아 오른다.
그속에 자란 양귀비는 더없이 곱게 보인다.
어릴때 추억을 더듬어 본다.
보리가 이정도 익었을 때면
동네 일꾼들이 삼사모로 보리밭 논뚝옆에 모여서
모닥불을 피우고 보리와 밀을 아름들이로 잘라와서
모닥불 위에 돌려 가며 거무스레이 익힌다.
검게 익은 보리와 밀을 손바닥으로 비비고
입으로 불어 껍질을 날아 보낸다.
그리고 볼이 튀어나오게 입에 넣고는 우물우믈 싶어 먹는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잇발과 얼굴은 검게 자동 위장이 된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서로 네가 흑국사람이라고 하셨다.
당시 저는 국민 1학년 쯤 되었나 봅니다.
지금 그때 그 청년들 90이상의 할아버지가 되셨고
생존하시는분은 단 한 분 뿐이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