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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R5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24.0 mm조리개변경: 63/10노출방식: Program normal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32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00촬영일자: 2025:10:09 09:54:39

 

 

가을 햇살이 참 곱던 날,
보은 우당고택의 대문을 조심스레 들어섰습니다.
홍시빛 감이 주렁주렁 달린 마당 너머로
고택의 사모님께서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셨습니다.

 

사진가로서 예의는 언제나 첫걸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문을 열고 무턱대고 셔터를 누르는 대신,
“저는 사진가입니다”라 인사드리고 담은 한 장의 사진이
더 오래, 진심으로 남는다는 것을 오늘 다시 느꼈습니다.

 

사모님께서는 직접 끓인 대추차를 내어주시며
첫수확 대추도 한아름 따 주셨습니다.
그 붉은 대추알 속에는
가을의 햇살과 정성, 그리고 따뜻한 인심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들르세요.”
그 짧은 한마디가 참 오랫동안 마음에 머뭅니다.

 

오늘의 출사는
풍경보다 사람의 온기가 더 아름답게 다가온 시간이었습니다.
렌즈 너머로 담은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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