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R5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200.0 mm조리개변경: 13/1노출방식: Manual control노출모드: Manual exposure노출시간: 0.02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200촬영일자: 2025:11:09 12:26:44
단풍드는 날 / 도종환 시인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 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