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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Canon EOS R조리개값 : F 10초점거리 : 109 mm노출시간 : 30 초프로그램 : Manual측광 : Spot플래시 : OffW/B : AutoISO : 100날짜 : 2026:01:08 07:46:49

여명이 떠오르는 시간

부천시와 부평구의 경계는 아직 말이 없다.

 

가로등의 불빛이 하나둘 힘을 잃고,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차량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조용히 궤적을 남긴다.

 

지도 위에서는 분명한 경계선이지만

아스팔트 위에서는 단지 이어진 길일 뿐이다.

굴포천을 따라 굽이친 경계처럼

차량의 움직임도 완벽한 직선은 아니다.

멈췄다 흐르고, 다시 속도를 얻으며

이른아침 의 공기 속에 흔적을 겹겹이 쌓아 올린다.

 

차량의 궤적

도시가 아직 깨어나기 전의

숨결처럼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