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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기문
제목
아버지 우리 아버지
조회수
338
추천수
1
날짜
2009-01-29 15:37:02
댓글(27)
  • 임경순(펑키)[⊙DP21-0949] / 2017-01-19 04:40:18
    바람소리와 함께
    발자욱 남기고 갑니다..
  • 서정열(예랑)[⊙DP02-0055] / 2009-01-30 22:31:54
    감동을 주는 글 잘 보았습니다.
  • 장제근 / 2009-01-30 12:10:23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의 고향이 북쪽인데....
    따라하기도 이젠 할수 없으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 서현석 / 2009-01-30 11:14:02
    반성을 해봅니다.
  • 장영래(촌장)[◈DP02-0053] / 2009-01-30 05:58:02
    효심 깊은 내용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지난번에 중국 장가계를 돌아 보면서 야---호----대신 소리쳤던 저를 떠올려봅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불쌍하다---아---."
  • 윤예(尹禮)[⊙DP02-0056] / 2009-01-30 05:20:16
    요즘 보기 드믄 광경인것 같습니다
  • 양병록 / 2009-01-30 01:50:43
    전망 감동 입니다.
    저런 효심깊은 아들이 요즘 세상에도 있네...
  • 최종신(Kapaa)[♣DP02-0090] / 2009-01-30 01:32:00
    많은 반성을 해봅니다.
  • 이귀남 / 2009-01-29 23:36:50
    그러게요..최고 소중하신 분,,,부모님
    계실때 잘해드려야하는데~~~~
  • 문미리 / 2009-01-29 23:11:17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 김희성(돌팔매) / 2009-01-29 22:35:12
    한참 읽고 또 읽습니다... 마음 애잔한 것이....
  • 심태보(삼인)[♣DP02-0081] / 2009-01-29 22:34:22
    눈물이...
  • 오인철 / 2009-01-29 20:37:21
    훌쩍 떠나신 뒤에 오는 허힌 맘은
    한참 지나야 ...
  • 김학영 / 2009-01-29 20:34:59
    가슴이 찡합니다
  • 박성수(朴聖秀)[⊙DP01-0024] / 2009-01-29 19:48:11
    효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 김찬년(C.N.Kim) / 2009-01-29 18:42:52
    대단하네요. 부끄럽게 만드는 글입니다.
  • 이강중 / 2009-01-29 18:35:00
    TV에서 본 기사인데 여기서보니 가슴이 아려 오네요.
    지게에라도 지고 갈 아버지가 계시니 얼미나 행복하겠습니까.
  • 이영섭 / 2009-01-29 18:13:11
    전에도 본기억이 있지만.. 참으로 그러합니다..
  • 김창호(도연요) / 2009-01-29 17:53:00
    글자 읽느라 좀 힘들었지만 다 고나니 감동적인 글이네요.
    어버이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송준호 / 2009-01-29 17:37:48
    참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제자신이 넘 부끄러워 집니다....
  • 서상진(여행지기) / 2009-01-29 17:35:24
    부끄러워 집니다..^^
  • 이경자(목화아씨) / 2009-01-29 17:17:46
    본받을 내용입니다
  • 김조규 / 2009-01-29 16:57:38
    아놔~~ 왜 울게 만들어요 ㅜㅜ

    뭉클합니다. 방금 아버지가 만들어달라던 엽서며 주소록들 코팅하면서

    사무실 눈치보게 만든다고 투덜거렸는데.. 아~~ 이 순간 완전 불효자됩니다.
  • 이상업 / 2009-01-29 16:50:19
    글씨가 자꾸 흐려져서....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 이효석 / 2009-01-29 16:36:45
    작년에 신문에서 봐는데 지금 또 읽으니
    눈물이 핑도네요... 잘읽고 갑니다..
  • 김홍규 / 2009-01-29 16:31:21
    좋은 이야기 들었습니다.
  • 이창석(思美)[♣DP01-0037] / 2009-01-29 16:04:53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어렵게 읽고 갑니다.

    글씨나 바탕이 흰색 계통이면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이제 잘 보입니다. 예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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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흔을 넘긴 아버지를 지게에 태워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아들 혼자서

    오르기도 힘들다는 금강산을 아버지를 모시고,

    그것도 지게에 태워 관광을 다녀온 이군익(42)씨

    이씨는 아버지를 지게에 모시고 금강산을 오르는

    사진이 한 언론사의 독자투고란에 기시화되면서

    인터넷상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

    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이씨를 인천에서 23일 만났다.

    금강산 가문, 1만2000봉 8만여 남으개 암자가 있다던 디…......."

    지난 봄, 아버지 이선주(92) 씨가 독립기념관

    나들이 길에 언뜻 금강산 얘기를 꺼내셨다.

     

    한 해 전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신 아버지가

    적적해하실까 싶어 한창 산으로 들로

    모시고 다니던 때다"중학교 다닐 적에

    집에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지요

    충남 서산 빈농에서 자랐습니다.

     


              

     

     

    7남매의 막내인 저까지 대학 공부를 시키시

    느라고 평생 허리 한 번 못 피신 아버지 십니다

    듣자마자 마음속으로 '예 아버지, 금강산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 다짐했지요.

    6월 아버님 생신즈음 해 금강산 여행을

    보내드리자고 형제들과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가 산에 오르시는 건 불가능한 일,

    산길이니 휠체어도 무용지물일 터였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금강산 절경을 마음껏

    눈에 담으실 수 있을까, 며칠 밤을 고민했습니다.

     

    아버지를 등에 업고 가면 될 것 같은데,

    기력이 쇠진하시니 아들을 단단히

    붙드시지 못할 일이걱정이고…그런데 번뜩

    산에서 나무하던 생각이 나는 겁니다.

    " 불현듯 어릴 적 지게지고 산에 올라

    나무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 지게에 아버지 의자를 만들면 되겠구나.

    나무 지게는 무게 때문에 여행 내내 지기 어려울

    듯했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

    지게 그 때부터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지게를

    만들기 위해 설계도를 그려 지게를 만들어

    줄 기술자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모두들 '못 만든다며 손사래를 치거나

    터무니없는 공임을 요구했다.

    집과 직장이 있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 곳곳을

    뒤져가며 한 달여 동안 임자를 찾아다녔지만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지게'를 만들어주겠다는

    기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일을 헤맨 끝에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등산용 지게에 특수용접을 해 금강산 유람을

    위한 '아버지 전용 지게'가 탄생했다

    지게 지느라 온 몸 피멍이 들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니 기쁘기 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북측 안내원이 지게를 보고

    정색을 하며 뭐냐고 묻는 겁니다.

    아버님 모실 지게라고 했더니 연세를 묻더군요.

    아흔 둘에 아들 등에 업혀 금강산 가신다고

    했더니 호탕하게 웃으면서 그럽디다.

     

    "하하하" 통과하시라요.

    지게와 그 위에 앉으신 아버지 덕분에 여행

    내내 이씨 일행은 단연 스타였다.

    초여름 날씨에 혼자 걷기도 험한 산길을

    아버지와 한 몸이 되어 오르는 이씨를 보며,

    연배 높은 관광객들은 이씨 일행을 만날 때마다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젊은이들은 차마 다가오지 못하고

    이씨가 아버지를 업고 한 발 한 발 떼는 모습에

    시선을 모았다 함께 금강산에 오른 큰 누나

    이춘익(62)씨와 형 이관익(55)씨도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막내 동생의 효행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아버지를 업고 천선대로 귀면 암으로,

    구룡폭포로… 이 씨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들에게 짐이 될까 한사코 업히기를

    거부하시던 아버지도 "저기가면 뭐가 있더냐?"

    아이고, 저게 그림이여 경치여." 질문에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어느덧 금강산 구경에 흠뻑 취하셨다.

    지게 무게는 줄잡아 15kg이상.

    아버지가 올라앉으시면 60kg이 넘는다.

    이씨는 "산행이 이어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어깨와 팔이 뻗뻗하게 굳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만, 어린애 모양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금강산 온천에 갔더니 동행한 우리 형님이

    깜짝 놀라시는 겁니다.

    지게 지는 동안 실핏줄이 터졌는지 상반신

    전체가 거의 피멍이더라고요.

    형님이 울컥하시는데, 제가 웃자고 했습니다.

    아흔 넘으신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금강산 구경을 마음껏 하셨는데,

    얼마나 좋냐구요."

    이씨 집 마당 한편의 작은 정자에서 가슴

    따뜻한 금강산 유람기를 듣는 동안 말귀

    어두운 그의 노부는 묵직한 감동이 담긴 아들의

    얘길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사이사이 불혹을 넘긴

    아들을 두고 "우리 막내가 일곱 놈 중에

    제일 예뻐. 제일구엽고 아버지라면 아주…

    "충남 서산서 평생 농사일만 하셨던 아바지....... 

    내가 남한 땅 안 밟어본 디가 없고

    금강산까지 구경했으니 갈 데도 없는 겨 인제.

    효심 깊은 아들 자랑에 입이 말랐다.

    이 모습을 이씨의 아내 이연희(39)씨도

    시종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
    부모가 귀찬타고 지게에 저다 버리는 가 하면...

     

    지게에 아버님을 업고 금강산 유람이 왠 말............

    이런 효자가 어디에 몇이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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