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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입춘대길)


겨울이 절정이면 봄은 멀지 않다.
추운 겨울이 길면 길수록 봄 생각이 간절하다.
옛 사람들은 다가오는 봄을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立春'이란 절기가 처음 문헌에 나타난 시기는
중국 북위 때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조상들은
봄을 간절하게 기다리며, 대문이나 기둥에 立春大吉이란
춘첩자를 붙였다.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은 태양이 황경 315도의 위치이며,
2009년은 이 지점이 2월4일이다.
이날부터 약 15일간을 입춘절이라고 하며,
立春(입춘)의 '立'은 '서다'가 아니고 '곧'이라는 뜻이다.
"곧 봄이다"란 입춘의 뜻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입춘이 지났는데 계속되는 겨울을 원망할 수 있다.

"곧 다가올 봄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란 뜻의
'立春大吉'을 쓴 조상들의 슬기를 닮고 싶다. 그러나,
주택구조의 변화로 춘첩자를 붙일 장소가 적당하지 않다.
이제 입춘절 인사로 서로간에 "입춘대길"로 하면 어떨까.


회원님들 1월을 마감하는 주말 입니다.
편안하게 보내시구요...
이제 2월을 맞으며 입춘대길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