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September...
무언가
기다림의 미학이
있어보이는...어감에...
이 가을의 시작을
음악의 서정으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느티나무 생각......)
힘든 의학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틈틈이 연습한 악기들을 들고 관현악단을 구성하여 정기연주회를 한답니다.
잠시 시간나시는 분들은 함께 머리를 식히면 어떨까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아들녀석이 멤버로 참여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계속 감상을 해 오고 있는데, 지방에 소재한 작은 대학의 관현악단으로서는 정말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감동을 받고 온답니다.(문화적 소재가 귀한 지방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물론 훌륭한 지휘자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참 열심히 준비하는 악단이라는 생각에 한번쯤 권해 드립니다.
올해는 제 아들녀석이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기에 제가 먼저 떨리고, 긴장이 되네요....
많이 기도해 주십사 부탁말씀 드립니다.
<안내>
제목 : 고신의대 관현악단 제 14회 정기연주회
일시 : 2009년 9월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강당
지휘 : 황장수교수
협연(vilolin) : 곽찬이(의학 3년) --->(얘가 제 아들녀석입니다.)
<프로그램 소개>
Ⅰ.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The Barber of Sevile' Overture)
- Gioacchino Rossini
(간단해설)
이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지요. 곡의 서주부가 안단테 마에스토소, 4/4박자로 시작됩니다.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시작되는데 현의 피치카토에 실려서 나타나는 바이올린의 우아한 선율은 정말 이탈리아적이라 할수 있지요. 주부는 알레그로, 4/4박자의 경쾌한 제1주제가 나타납니다. 매우 짧지만 산뜻한 가운데 약간 어두운 분위기로 전환되는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제2주제는 목관에 의해 나타나는 밝은 선율로 제1주제와는 대조적이랍니다. 제2주제 후, 재현부를 거쳐 힘차고 화려하게 끝을 맺습니다. 속삭이듯 노래하는 현악기의 선율이 발랄하고 익살스러운 느낌을 갖게도 한답니다. 경쾌하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크레센도의 효과적인 활용이 적극적인 느낌을 주지요.
Ⅱ.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35 제 1악장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1st mov)
- Pyotr Ilyich Tchaikovsky
(간단해설)
이곡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세계 4대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불리우고 있답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violin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꿈의 concerto곡 (현란하고 다양한 연주기법 등을 자랑하고 싶어서 꼭 한번은 연주하고 싶으나 너무 어려워 선뜻 용기를 내기 쉽지 않은....^^)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이곡은 바이올린의 현란한 현대적 연주기법을 충분히 발휘함과 동시에 관현악을 효과적으로 풍부하게 다루었답니다. 따라서 당대의 여느 바이올린 협주곡들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며, 러시아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작곡자 자신의 독특한 애수에 찬 탐미적 선율을 합한 독자적인 작품입니다.
Ⅲ. 교향곡 제3번 F장조 Op. 90 (Sympony No.3 in F major, Op. 90)
- Johannes Brahms
(간단해설)
헝가리무곡으로 어려서부터 친근한 브람스의 교향곡입니다.
제1악장 : 관악기들의 힘찬 화음에 뒤이어 제1주제가 연주됩니다. 그 뒤를 이어 브람스 특유의 가요풍의 경과구가 나타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클라리넷의 제2주제가 시작됩니다. 풍부한 정열과 서정미를 느낄 수 있는 한편 단조의 색조가 짙어 적적한 느낌마저 준답니다.
제2악장 : 느리고 서정적이며 조용한 악장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정열이 깔려 있습니다. 주요 테마는 마치 아이들을 위한 찬송가와 같은 멜로디라 할수 있습니다. 제1악장에서 볼 수 있었던 정열적인 것에서 해방되어 평화로운 세계에서 편히 쉬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제3악장 : 브람스는 이 3악장에서 그가 평소에 즐기던 헝가리 또는 집시풍의 춤곡을 사용합니다. 비교적 빠른 템포의 무도풍 리듬이지만 애수가 담긴 아름다운 멜로디가 흐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사람을 매혹시킬만한 매력을 지닌 악장입니다. 첼로가 제시하는 제1주제는 표현이 풍부한 바이올린에 의해서 반복됩니다.
제4악장 : 영웅적인 투지와 장중한 면모를 보여주는 악장입니다. 제2악장에서 지난날의 회상과 제3악장에서 동경의 심정을 보여준 브람스는 4악장에서는 보다 힘차고 영웅적인 투쟁적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두운 세계에서 신음하다가 이를 극복하고 최후에는 그로부터의 해방을 통한 광명의 기쁨에 찬 악장이라 할수있습니다.
모쪼록 아름다운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