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존재의 의미는 항상 나로부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상상과 마음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길
허상의 사물을 동기화 시키는 일은 생각보다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늘 내 곁에서 함께 바람을 느끼고
갇혀진 고뇌의 숨결을 만지며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나는
그 흘러간 흔적을 만들어가는 창조자 일수도
나무 막대기 같은 사람도 존재하여야
가을 단풍잎도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 가치와 유일함과
독보적임을 누구도 대체 불가능하며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존재를 만들어가는 창작이다.
울산지부 울산지회 유태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