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제목 : 인도 여행스케치
전시회 사진들은 인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던 짧은 기간동안 여행이었지만,
뷰 파인더에 비쳐진 그 들의 삶의 풍경은 줄곧 나를 설레게 하였고, 푹 빠져 들게 하였다.
어찌 보면 오래전부터 나에게 열병처럼 다가온 그곳은 깊이를 가늠할 수도 없었고,
여행 중 보이는 전부가 그저 새로운 것 들 뿐이었다.
깨끗함과 더러움에 대한 경계의 모호함도,
무질서 속에서 질서가 있는 경계를 그을 수 있는 기준도,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도 찾아보기 어려운 혼돈의 순간순간 속에서도,
델리에서 바라나시까지 비행기 티켓이 사라져 야간열차를 타고 밤을 지새우며 이동하였던 절박함과 좌절...
그리고 일상의 생활 속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속살을 헤쳐보고 싶은 욕심에
어렵게 살고 있는 빈민가를 일부러 찾아도 보았지만,
결론은 `인도에 대해 너무 알려고 하지를 말자`라고 ....
출발하기 전에 많은 자료 조사와 준비로 여행을 시작하였지만
인도만이 가지는 톡특한 문화와 칼라 그리고 도시인의 삶의 모습이 너무나 이색적이었다.
대상들에게 좀더 가깝게 가거나 나에게 오도록 사진의 프레임 속에 생명력을 찾을려고 애를 써 보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전체를 피력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니 몇몇 제재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어보며,
지금까지 상상도 못한 문화의 충격을 통하여 인도 그 속의 숨겨진 에너지와 가치를 찾아보기나 할 수는 있을까?
<다큐사진의 진수>라고 하는 여행사를 통하여 다녀온 이번 여행은 본인 스스로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