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푸르고 번지르한 잎을 틔우고 초여름부터 촛불 같은

꽃대를 올려 화려한 꽃을 피우며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하지만

그것도 잠시... 화려한 시간을 마감하며 꽃잎을 떨구고 오동통한

몸매로 후대를 이을 씨를 보듭는다. 이때쯤이면 사람들의 시선은

멀어지고 쓸쓸하게 세월을 지키며 버티다 엄동설한의 눈 속으로

사라져 가는 연밥들. 그중에서도 잘난 놈들은 제처 두고 이상한

놈들만 골라 讚美 라는 이름으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