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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흔들리는 것이 억새뿐이겠습니까?

종교적 믿음, 정치적 신념, 사랑의 깊이, 사람과의 관계...
우리는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수많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고 또 흔들립니다.

이 시대,


유려한 말과 글로 포장된 논리가 나를 따르라고 마구 흔들어댑니다.

나 또한 그리했지요.


그 논리가 내 자랑이고, 내 利己를 추구하는 것은
나 자신이 더 잘아
내 목소리 높였던 것이
한 발 물러서면 부끄러워 견디기 힘듭니다.


선택은 나의 몫,
책임도 나의 분깃...


그래서 생각합니다.


말(言)을 줄이자
관계 속 너를 더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어렵지만 사랑의 기회가 오면 더 많이 사랑하자


소갈머리 없이
또 못 지킬 약속을 이리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