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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4

2006년(?) 남한산성 이후 두번째 야경출사...



성산대교 정모후 홀로 찾아간 잠수교...

16-35라는 광각랜즈는 아무 소용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왔는데...

고민하다가 측면에서 촬영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구도가 영~ 아니없습니다...

몇번을 촬영해도 구도가 맘에 들지 않아...;;

포기하고 측면 반포대교나 촬영해야지...

몇장을 촬영하고서는 시동을 걸어 출발하려다가...

오기가 발동..

일단, 가족 생각에 잠겼습니다...

목숨은 건지겠지...

설마...




결국, 중앙선에 자리 잡았습니다.

ISO 높이고, 조리개 열고 얼른 찍고 나와야지...

이렇게 마음먹고 중앙선에 들어갔건만...

참나, 욕심이 뭔지...

그와중에 조리개 22, 벌브모드로 전환...

결국 셔터를 누르고...



1분이라는 시간...

이렇게 길게 느껴지긴 처음이었습니다...

양쪽 차선에서 크락션 소리가 요란스레 들려오고...

자동차가 지나면서 스미는 차갑고 강한 강바람...;;

가족의 얼굴을 수차례 떠올리며 1분이 지나기를 끝까지 버텨보았습니다...

참 긴 시간이더군요...;;;



하지만,

흐믓할 줄만 알았던...

보람되었을 줄 알았던 결과물...

에게~;;

뭐냐~~~ 였습니다...

앞으로는 목숨을 아끼야지 하면서 돌아왔답니다...

돌아와서 두 딸을 얼싸 안았으며, 아내를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봤답니다...

ㅎㅎㅎ...



좋지 않은 사진이지만,

유작이 될 수 있었던 작이니 만큼 이쁘게 봐 주세용~

사진은 즐기는 것입니다...

위험한 행동은 삼가^^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행복하세요^^




ps. 측면 인도에서 촬영한 흑백사진 한 장 추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