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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차 한잔 하세나...

 

친구야

차 한잔 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 든 차 잔만이라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도두며 얼굴 따갑게 쏟아내는

동서 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 차에겐 좋은 덤답이 되지않겠니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 할 땐 뭉쿨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 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딛치는 찻잔은

맑은 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우리 이다음에

만나더라도 마음이 담긴

따듯한 차 한잔 하세나.......

                             계산동에서 6k2b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