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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11시에 부푼꿈을 안고 단촐하게 셋이서 함백산을 향해 외침니다

출발~~

이틀이 휴가인 관계로 많은 인파가 놀러가는 분위기,   교통체증이 이어짐니다...아~~짜증

그러나 대박!!!,  대박의 꿈을 갖고 계속해서 악셀과 브레이크을 반목해서 밟아 줍니다

정선 카지노와 노선이 대충 같다보니 시원하게 고속도로로 달리는 기분입니다

목적지에 다 닳았을 쯤  어둠이 짙게 깔린 한적한 산행길이 나옴니다

산행에 접어들자 심한 공포감이 몰려듭니다

누구는 창문도 못열게 합니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분위기...

안개가 헤드라이트에 비춰서 소복입은 여인네가 휙 지나가는것 처럼 보입니다

적막한 시골길에 굉엄한 소음을 내며 힘차게  올라갑니다

거의 정상에 다달았을쯤 탄성을 자아 냄니다           와~~~   그리고 이어서 대박이다

멀리서 동이트는 듯  약한 여명이  시야에 들어오고  하나둘씩 차들이 올라옵니다  

같은생각,같은 취미,  우린 하나에 마음을 확인해봅니다

각 포인트(일출,운해,철쭉)  자문을 구하고 심호흡을 하며 

미리 준비한 쐬주와 현장에서 직접끊인 라면 (발열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안전한 도구)을

얼릉먹고 준비하자고 하는데 ...럴쑤 럴쑤 이럴수가!!!

낮게 깔린 운해가..... 라면 맛을 못봤나  같이 먹자고 달려듭니다

이게 왠 날벼락!    아~~~~~~~~~~~~~안돼!!

운해의 폭탄을 맞고 우린  그만  정신잃고 쓰러졌습니다

4시간만에 깨어나보니 똑같은 상황!!   눈물을 머금고 하산했습니다

내려와보니 밑에 깔린 운해들이 모조리 위로 올라가서 꼭대기에만 있더군요...흑흑

묵념..........................................

함백산에 장엄한 자연의 섭리을 제대로 만끽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린 원망했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이것뿐인가...아니면 누군가가 고사을 지낸것일까?....온갖 유치한 생각을 하며

청정지역인 영월,처가가 있는 영월,배신하지 않는 영월로 gogo!

하늘은 쨍합니다 언제 그랬나는 듯  뻔뻔하게  구름까지 비웃는 듯...

이런마음 달랠길은 먹고 마시는것 뿐!!  문득생각이나는 송어회
 
전화로 주문하고 찾아서 일명 냉장고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송어회의 근거 사진은 대단한 뽐뿌가 예상된바 여러분들에 위장 보호을 위해서 삼가 하고

대신 시원한 물줄기와 물소리, 

신선에 동질감을 느끼며 오늘하루도 유쾌하게 시작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