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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전에 서 있었던 그자리에서 동대구역을 바라봅니다.

해병대시절 외박증을 받아가지고 나와 위수지역의 경계인 대구에와서 동대구역을 무단으로 들어가 무임승차하고 인천까지 올라왔다 가곤 했었지요.

소주 한병 살 돈만 있으면 군용칸에 들어가 다른군인들한테 소수병 뚜껑으로 잔술을 판 돈으로 영등포역에서 실컷 놀았습니다.

그시절 동대구역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허술했었다는 기억 밖에는.......

어떻게 생각하면 그 허술함속에 오히려 넉넉함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낭만이 있었던 시절 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