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눈에는 너무나 좋은 사진입니다.
그렇기에 비록 몇줄밖에는 안되지만 바라보는 저의 느낌을 적어보는게 저의 예의겠지요.
사진 자체로 바로보기에는 각종 사이트에서 자주 노출되는 형태의 사진이고 좋다라고 넘기기에는 참 좋은 사진이라
두 남자의 뒷발치에서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작가님의 옆에 슬쩍 서봅니다.
터널입구에서 진입할때쯤 작가님 마음에는 아마도 쿵쾅거리는 울림이 있었지는 않을까.. 아~ 타원형의 검은 흑막한가운데에서
빛으로 걸어나가는 두 남자의 모습.. 뭔가의 느낌에 사로잡혀 그 느낌을 잡고자 마음먹고 카메라의 세팅을 재빠르게 만지지는
않았을까.. 좀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빛으로 나아가라! 내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셔터를 누를테니.. 아니야 혹시나 결정적
한컷을 위해 기다리다가는 장면을 놓칠지 몰라 하면서 몇장의 누름 그리고 결정적 한두컷.. 또 만약을 위한 몇개의 컷을 더..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다른 장면은 떠오르지 않아도 이때의 사진이 어떻게 올라올까 기다림의 여운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작가님의 마음을 감히 일치시켜 봅니다.
또 이런 마음일 수도 있겠죠.
앗~ 어느 책에선가 어느 사이트에선가 봤었고 내 머리 후두부에 저장되어 있던 프래임이 전두엽으로 확 달려나와 바로 이 장면이다!
하고선 지나치는 이를 슬쩍 관망하면서 기다렸을수도 있겠죠.. 아는 지인이라면 더욱더 좋구요.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으니까.. 어찌되었건 좋은 기억의 프래임을 담게되는구나 하고 심장의 흥분을 가라앉히며 숨고르기를 하며
셔터위의 손가락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 맛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사진 자체가 너무 좋기에 사진의 느낌 보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어떨까 동기화시켜보는 즐거움을 덕분에 맛보았습니다.
과감한 ISO와 촬영대상에게만 집중시킨 f값이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