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제조원: SAMSUNG카메라모델: SHV-E160S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초점거리: 3.97 mm조리개변경: 265/100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3327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32촬영일자: 2014:02:20 12:11:39
스마트폰(SAMSUNG 갤럭시 SHV-E160S)
어제,
동네 연립주택 앞을 지나다 본
빨래 줄에 걸려있는 소창 기저귀가
눈부시게 고아 보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이
모든 일을 일회용으로 간편하게 처리하려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제 막~ 간난아이를 난 새댁이라면
나이도 젊은 사람일 텐데
기저귀를 빨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 마음 씀씀이를 알 듯 합니다.
모르긴 해도, 미나리 속살처럼
예쁜 마음의 소유자일 것 같아요.
사람의 생김새는 보아야만 알 수 있지만
사람을 보지 않고
그 사람이 흘리고 간 행동의 부스러기들만 보더라도
어떤 의식의 소유자인가 하는 걸 알 수 있어
고운 흔적은, 낯선 사람일망정 보고 싶어집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먼저 살던 사람이 어떤 흔적들을
남겼는가 하는 것으로 마음을 읽듯이 말이죠.
흐린 날이지만
순백의 기저귀 소창 같은
그런 맑은 미소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