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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자~’ 시내 곳곳서 대보름 잔치 열려
재래시장, 칠보산, 행궁광장, 고색동...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줄다리기 등

오는 9일은 설, 추석과 함께 중요한 민속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대보름으로 이날 새벽엔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을 먹는가 하면 부럼을 깨 먹고 그해의 풍년과 흉년 길흉화복을 점치는 풍습이 전해 온다.

그리고 마을마다 윷놀이와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행사가 열리는데 수원시내 곳곳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제6회 칠보산 달집태우기

먼저 2월6일(금)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있는 호매실중학교에서는 제6회 칠보산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수원민예총 풍물굿의원회 풍물굿패 삶터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사전 행사로 전통문화 체험마당으로 쥐불놀이 깡통 만들기, 소원종이와 달집만들기, 연날리기, 널 뛰기, 윷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등이 열린다. 

칠보산 달집태우기

이어 본행사로 길놀이와 고사 등의 풍물공연과 태권도, 난타 공연이 이어지며 대동놀이마당에서는 석전(돌싸움) 및 박터트리기, 불글씨, 소원풀이가 진행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주민들이 만든 달집을 태우는 행사로 소원종이를 매단 달집태우기.
저녁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동산에 올라 동쪽하늘에 뜨는 달을 맞이하며 “달봤다!”를 외치며 한해 소원을  빌고 장작, 볏집, 솔가지, 댓가지 등으로 놀이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살라 한해 농사를 점치는 행사이다.  
 불넘기, 강강술래 등 도시에서 만나기 힘든 대보름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문의 ☎ 228-6157, 6633 금호동주민센터 

수원 재래시장 지신밟기
수원 재래시장 지신밟기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행사로서 오는 2월 7일(토)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구천동시장, 매교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재래시장 지신밟기

지신밟기란 한 해의 두레 풍습 중 가장 첫번째 행사로 음력 정월 대보름 풍물패가 집집을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며 악한 것을 몰아내고 무병장수, 풍년 등의 복을 불러들이는 민간신앙의식(고사반, 덕담, 소지 등)과, 춤과 놀이의 민중의 놀이가 곁들여진 대동굿적 성격을 띤 행사였으며, 지방에 따라서는 '마당밟기', '매귀(埋鬼)'라고도 한다. 
지신을 밟으면 터주(성주,지신)가 흡족해 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 다 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전한다. 
지신밟기 일행을 맞이한 주인은 주안상을 차려 대접하고 금전·곡식으로 사례하는데, 이렇게 모은 금품은 마을의 공동사업에 쓴다. 

풍물굿패 삶터는 삶의 터전 속에 전통풍물의 정신을 뿌리내리고자 1992년에 창단한 전문 풍물단체로 1998년 이후로 수원 및 인근 지역의 20여 개 풍물패와 함께 매년 현대 도시속에서 두레풍습을 재현하며, 그 과정의 하나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신밟기 행사는 호미모둠, 호미씻이, 가을굿(마을굿), 동지굿 등이 전개되어 시장 상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지역 축제로 정착하고 있다.
문의 ☎ 238-4189

고색동 민속줄다리기
오는 8일(일) 오전 10시부터 권선구 고색동 큰말마을금고 뒤편 공한지에서 2008년 정월대보름 전통민속놀이 고색동 민속줄다리기(코잡이놀이)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고색동 민속줄다리기 보존위원회 가 주최하고 큰개발위원회, 영농조합, 부녀회, 노인회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마을 민속으로서 올해는 지역주민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

이 행사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고색동 큰말 일원에서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또 8일 오전 10시부터 고색동 당집에서의 당제사, 고색 큰말마을금고 뒤편 공한지에서의 풍물놀이패 공연, 널뛰기. 웇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열리며 본행사로 오후1시부터 민속 줄다리기 행사(코잡이 놀이)가 진행된다.

코잡이 줄다리기의 유래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신라시대 이전부터 풍년농사 기원과 군사훈련 병법으로 행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매년 정월 보름에 줄다리기를 해 왔고 일제 강점기에도 감시의 눈을 피해 밤에 횃불을 켜가며 개최하는 등 민속의식을 지키려는 노력이 전해져 오는 유서 깊은 행사이다.

이런 조상들의 노력으로 지속돼 오던 행사가 1980년대 중반 급속한 발전과 도시화 현상에 밀려 명맥이 끊겼지만 지난 1995년, 주민들과 청년회원들의 노력으로 복원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사모관복과 패랭이를 쓴 늠름한 신랑과 한복을 곱게 입은 각시가 각자의 줄에 올라 자기편 승리를 주도하다가 서로 닿을 듯 말 듯 2개의 줄이 하나로 교합되면서 한바탕 두레패가 홍을 돋은 후 징을 쳐서 줄을 당긴다.
줄다리기는 항시 부녀자 편이 승리를 하는데 이래야 마을에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행사 당일에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모든 참여시민에게 국수, 빈대떡, 각종 안주류, 막걸리 등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원하는 시민은 코잡이 줄다리기 행사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다.
문의 ☎ 228-6154 평동 주민센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축제인 ‘기축년 소원기원 정월 대보름 민속 한마당’이 대보름을 하루 앞둔 2월8일(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원(원장 유병헌)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올해로 21회를 맞는 행사로서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달집태우기, 수원 대유평 두레 공연, 길마재 줄다리기, 강강술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가족들과 우리 민족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고 체험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특히 올해는 세계문화유산 화성 성안에 새로 조성된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게 돼 더욱 의미가 깊고, 시민들의 접근성 또한 높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직접 참여해 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이 있는데 이들 종목은 동별 대항전(사전 접수)과 일반인 대항전(현장접수)으로 나뉘어 열리며 입상자에게는 상품도 수여된다.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윷놀이:2인1조
-널뛰기:개인종목(여성만 참여)
-제기차기:개인종목 (초등학생만 참여)
-경기방법:토너먼트로 진행
-시상:각 부문 1, 2, 3 등 시상
-참가신청:2009. 1. 23.〜 2. 5 수원문화원 사무국 (☎ 244-2161)
 -2009. 2. 8. 당일 행사장 접수 (14:30분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또 체험 행사로는 탁본 찍기, 제기 만들기, 연 만들기, 투호놀이 등이 있으며 나눔 행사로 부럼깨기, 떡메치기, 오곡밥 먹기 등도 준비돼 있어 대보름의 정취를 맛볼 수 잇다.

이날은 한해의 무사와 평온을 기원하는 기원 행사도 마련된다.
준비된 소지에 시민들의 소원을 적게 하고 달집을 태우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그것.
이밖에 전통 문화 공연과 민속 행사로 경기민요, 전통무용, 풍물 공연, 모듬북 공연, 강강술래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수원의 전통 민속놀이인 수원대유평두레가 당고사, 길놀이, 집돌이, 오신행위 등의 순서로 펼쳐지며, 이의동 지역에서 주민의 단합과 마을의 안녕을 위해 3년에 한번씩 열렸던 전통대보름 행사인 길마재 줄다리기도 열린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각 구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져 비빔밥, 순대 등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문의 수원문화원 사무국 (☎ 244-2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