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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글12.사진/바닷가<金 武相>
봄이 오는 소리~시냇가의 영롱한 물소리
먼~山 잔설 속 안개에 가리운 듯
찢겨진 옷깃같은 겨울바람이 빛바랜 눈으로
靑보리 설중梅의 눈매를 바라보고있다.
살풋한 아지랭이 바람은 하얀 쑥부리를
성급한 꽃바람으로 연초록 색칠을 한다
산수유는 겨울꼬리가 긴 엷은 햇빛에 기대어
새봄을 노래하 듯 노란 입술을 만들고있다.
겉옷을 가볍게 갈아입은 봄 손님은
허공에 빈 바람을 흔들며, 가슴속에
피어오르는 봄의 설레임을 다짐하듯
봄이오는 길목으로 부지런히 가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