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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장평 다초지에서...



봄날의 향연



푸름 더해 온 세상이 초록물결이다.
화개의 수선거림으로 꽃빛 번지고 바람도 살갑게 속살 건드리면
발길 닿는 곳은 피안의 언덕

마음 내려놓고 언덕에 올라 뒹굴며 놀던 동심 찾아
노고지리 쫓아 날고 싶다.

꽃을 찾는 벌 나비같이 이곳저곳 날다가
달콤한 유혹의 키스에 얼굴 붉히며 웃는다.

농익는 봄날, 펼쳐진 향연 속
나는 초대 받은 귀빈이다.



- 나종복님, ‘봄날의 향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