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협 서울,경기,인천지부 4월 합동 정모에 다녀오던길에 만난 배밭입니다.
차창밖으로 만발한 배꽃을 보았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들렸다 가기로 결정이 되었지요.
순백의 배꽃이 만발한 그 아래 그 꽃보다 아름다운 분이 계셨습니다.
꽤나 따가웠던 봄볕이었지만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에는 문제가 아니었겠지요.
봄에 쑥을 캐는 분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따뜻하게 본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배꽃에 홀려 들어간 배밭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을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예쁜 꽃이나 찍지 다 늙은 사람 찍어서 뭐하냐고 하셨지만 당신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충분히 아름답다는 말씀을 마음속으로 담고, 어머니가 너무 보기 좋으시다고 말씀 드렸지요.
사랑은 결국 내리사랑이라는 것을 내 아이들이 알려나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칩니다.
- 2008. 4. 19. 원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