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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의 바람이 아침의 공기를 일깨운다.

진사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숙제를 주는데, 인내심의 한계에 이르러

최후로 강제적인 방법을 사용할수 밖에 없었다.

 

 안개에 젖어있는 양귀비의 자태는 무엇과 비교할수가 없다.

옷깃을 여미듯이 한겹씩 모습을 드러낸다.

 

 양팔을 내어 놓고는 수줍게 개화를 알리듯이

다소곳이 고개 숙여 첫인사를 한다.

 

 두터운 옷을 벗고는 세상으로 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