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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200D II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35.0 mm조리개변경: 56/10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40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00촬영일자: 2025:10:25 14:24:07

  내가 여기 있을게.

  좀 낡고 누추한 듯 해도 아직은 쉬이 앉아 있을 수 있고,  먼지 묻은 코트도  편히 걸 수 있어. 

  네 손에 든 커피를 좀 쏟아도 유난스레 법석을 떨지 않아도 돼.

  난 별로 얼룩이 표도 나지 않아서 남들이 알아채지도 못 해.  그리고 어느 정도는 흡수하기도 해.  그러니 염려 안 해도  돼.

    친구야

   길 걷다  지칠 때, 따스한 햇살이 필요할  때 또는  흙 묻은 신발을 털고 싶을 때; 언제든  편히 와서 쉬었다 가렴. 

  너의 상심과 고뇌가 아무리 크고 무겁다 해도 내게 기대 앉은 너는 그저 작고 여린  종달새와  같아.

  여기에서  잠시라도  네 마음이 종달새의 깃털처럼 가벼워 진다면, 난 언제든 네게  이 자리를 내어 줄 수 있어. , 

   뱌로  여기에서 이렇게.  좀 오래되고 못생긴 벤치여도 괜찮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