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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200D II플래시: Flash did not fire초점거리: 48.0 mm조리개변경: 5/1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8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200촬영일자: 2025:10:12 17:18:12

요즘처럼 우산이 흔해진 때가 또 있을까? 어릴 적, 아침부터 비라도 내릴라치면 식구 많던 우리집은 우산 쟁탈전. 집을 빨리 나서는 순서대로 멀정한 우산이 먼저 사라진다. 고등학생 언니 둘, 중학생 오빠 하나, 국민학생 나와 남동생. 새침떼기 언니들은 언제나 젤 예쁜색 우산, 오빠는 우산살 고른 파란 우산, 남동생은 장화에 작은우산. 그럼 나는... 언제나 시원찮은 남은 우산. 시골농촌에 뭔 우산이 지금처럼 차고 넘치랴. 먹고살기도 빠듯한 시절에. 식구 많은 집 세째딸은 크는 동안 새것을 써 본 기억이 거의 없다. 하다못해 우산도 물려받아 썼으니. 그럼 이제, 언니 오빠의 재산은 언제 물려받으려나? 그때처럼 순종하고 기다리면 되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