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제조원: SONY카메라모델: ILCE-7RM4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초점거리: 27.0 mm조리개변경: 11/1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0.01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00촬영일자: 2024:11:02 15:17:22
제천의 천주교 성지인 베론 성지,
산골짜기 좁은 길을 따라 꼬불꼬불 한참을 올라 간 한적한 그 곳은 산으로 에워싸여 조용히 사색하고 기도하기에 알맞은 그야말로 교회당이 있는 기도처였다.
단풍이 한창이고 은행잎은 이미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만추를 즐기고 모두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이곳이 성지인지 유원지인지..서로 먼저 왔네 마네, 사진을 찍겠다 큰소리가 오가고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곳이 기도처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시끄러운 모습에 그리고 그들 가운데 내가 서 있음에 부끄러움이 올라왔다. 내가 저들과 다름이 무었이랴. 나 또한 욕심쟁이인 것을. 그 사진 담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으니.
조용히 반성의 기도와 감사의 기도를 하고 내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