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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서 차디찬 눈 속에서도 

 세찬 바다 바람 속에서도 고귀하게 피더니

 

 떨어져서도 넌 또 한번 피는구나

 그리도 자존심이 강해 네몸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는 구나

 

 자존심 강한 너

 화려하지는 않아도 보면 볼 수록 피빛 같아

 가슴이 아린다.   

       - 13년03월  통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