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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5D Mark II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초점거리: 35.0 mm조리개변경: 9/1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4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00촬영일자: 2012:08:06 18:18:48

칠 십 평생을 살아오신 엄마의 집.

세월의 흔적은 시멘트 균열 사이에서 이끼로 자랍니다.

담장 밑에 맵디 매운 고추는 무심히 익어 가고

빨랫줄 따라 푸르르는 콩줄기는 젊은 날의 엄마의 청춘인가 봅니다.

옛적의 가난으로 자식들을 다 챙기지 못함에

당당한 명분으로 살갑지 못한 딸과 마루에 앉았습니다.

그냥,이런들 저런들...

세월을  덧칠한 기와들과 선연한 컬러의 수건과 속곳,양말.

어색한 침묵 사이로 바람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바람이 다 가져 갔는지 기나 긴 수다가 시작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