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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진(建築寫眞)은 말 그대로 건축물을 촬영한 사진이다. 건축물은 땅 위에 지은 구조물 중에서 지붕, 기둥, 벽이 있는 건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건축물을 풍경이나 도시의 일부로 파악하고, 촬영하면 풍경 사진이나 도시 사진이 된다. 또한 건축물의 기능에 관심을 두고 촬영하면 과학사진이 될 수 있다. 가장 순수한 의미에서 건축 사진은 건축물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어 촬영하여 보는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상은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진에 담긴 어떤 순간은 보는 이가 확장된 시간의 지속 안에서 그것을 읽어낼 때만 의미를 얻는다. 어떤 사진이 의미가 있다고 할 때, 우리는 그 사진의 과거와 미래를 덧붙이는 것이다.
그리스 예술가들은 대자연을 지배하는 법칙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건축에서의 표준율은 BC 5세기까지 그 형식을 정립했다. 특히 신전 건축에서 적용한 범위는 한 부분만이 아니라 건축물 전체에 걸쳐서 비례를 통한 시메트리아를 창조했다. 그리스인들의 기하학적 도형으로서의 미의 형식은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삼각형, 사각형, 원 등이었다. 특히 완벽한 비례미를 갖춘 이등변 삼각형은 3:4:5라는 세변의 비례를 갖춘 것으로서 ‘피타고라스 삼각형’이라고도 했는데 이것을 진정으로 완벽한 아름다운 형식이라고 했다.
한미디로, 건축물이 지닌 아름다움. 즉 건축미를 표현하는 것이 건축사진의 핵심이다. 그러나 건축미에 대한 개념도 변화할 뿐만 아니라 시대에 따라 추구하는 건축 개념도 변화한다. 어느 한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이나 사고방식은 불변하여 영속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차츰 변화하는 것이다. 특히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이러한 사고의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서양 문화가 시간과 공간을 이분적으로 개념화하여 각자를 선형화하고 정적인 것으로 여긴 반면, 동양에서는 시간과 공간보다 그 사이에 있는 생태를 먼저 중요시한다. 동양의 공간은 '공간으로 이루어진 시간'이고 시간은 '시간으로 이루어진 공간'인 것이다. 즉, 동양의 미술과 건축은 외부적 형태가 그 속의 빈자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동양 건축의 미는 건축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과 자연과의 사이, 건축물과 이용자와의 사이의 설정에 있으며, 자연과 인간에 개방된 시스템을 지향한다. 이러한 건축은 그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이 건물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과 환경과의 연결의 특수성, 아름다움에 있는 것이다.
건축미학의 판단기준이 되는 대중들의 공감대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인간의 감각지각이 변화함으로써 만들어지고, 당 시대의 미학은 이러한 대중의 감각지각과 일치할 경우 인정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