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명: 桐梓 박재봉 가는 가을이 아쉬워
작가명:[부산지부] 서부산지회 박재봉
전시회 주제:100미리 마이크로 렌즈로만 촬영한 접사사진
전시기간: 2025.03.16~2025.03.31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백양디이스는 조경과 산책로가 잘 꾸며져 힐링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자연친화적이라 편안하게 산책 할 수 있는 공간이라 매일 산책을 하였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스쳐가는 가을이 아쉬워 100미리 마이크로 렌즈를 단 카메라를 들고 접사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꽃과 나무, 나뭇잎에서 우리 인생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찬란한 순간을 꽃피우다 곱게 물들어 떨어지는 나뭇잎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뭇잎도 있습니다.
벌레에 다 빼앗기고 앙상한 뼈만 남은 나뭇잎, 거미줄에 걸린 나뭇잎과 가시에 찔린 나뭇잎. 이런 와중에도 새생명이 태어나기도 합니다.
계절을 보내며 시들어가는 꽃들 중에서 아직 살아남은 꽃들도 있습니다. 이 다양한 모습이 사람 사는 모습과 같지 않나 싶습니다.
벌레를 잡기 위한 거미줄도 겨울이 되어가니 벌레는 붙지 않고 나뭇잎만 붙어 있어 먹고 살기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나뭇잎이 모인 낙엽들은 옛날에는 아궁이의 불쏘시개로 유용하게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폐기물로 취급되어 돈을 주고 버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의 모습을 같이 보았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삶의 모습은 결국 자연의 일부로서 조화롭게 살아가라는 위로와 깨달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지부]서부산지회 桐梓 박재봉 드림
